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 조사위해 기술사 조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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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 조사위해 기술사 조사단 구성: 무리한 공기단축으로 인한 품질불량과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후진국형 인재; 2022.01.12 18:12 입력

조재학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발생한 현대아아파크 신축공사현장 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한 원인조사를 위하여 기술사들로 구성된 중앙사고조사단(단장 최명기/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을 구성했다.  한국기술사회(회장 주승호)에 따르면 사고원인을 공기단축을 위한 무리한 골조공사 진행으로 말미암아 콘트리트 강도저하 등 품질관리 불량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구조물 안전성은 저하된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했다. 특히, 콘크리트 설계강도 발현 이전에 콘크리트 타설로 인해 시공하중과 바람 등의 작용으로 안전성이 저하되면서 슬래브 등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를 봤을 때 사고발생의 원인으로 ▲ 콘크리트 구조물의 불안전한 상태 ( - 콘트리트 강도저하 등 품질관리 불량으로 구조물 안전성 저하, - 공기단축을 위한 무리한 골조공사로 콘크리트 설계강도 발현 이전 시공하중 작용으로 안전성 미흡)와 ▲기온, 바람 등 기후조건 (- 영하의 기온 속에서 고층에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갱폼, 크레인 등이 콘크리트 구조물 안전성에 영향 미침) 등을 지적했다. 특히 붕괴가 발생된 주된 이유는 공기단축을 위해 겨울철 무리한 콘크리트 공사를 실시함에 따라 콘크리트 강도 저하에 따른 품질불량으로 대규모 붕괴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했다.  <div align="" style="">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 조사위해 기술사 조사단 구성" src="http://www.gisulin.kr/PEG/16419786784756.png" width="674"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콘크리트가 초기에 얼면 경화력을 잃어 강도도 나오지 않으므로 겨울철 공사에서는 콘크리트가 얼지 않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준공기간(2022년 11월, 현재 공정율 58%)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면서 강도발현에 문제가 있는 품질관리 불량이 의심된다.</div> 즉 콘크리트 설계강도 발현 이전에 거푸집을 탈형하고, 동바리를 제거해 콘크리트를 타설하게 되면 이를 지지하고 있던 슬래브는 아직 굳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하중(타설하중, 작업하중, 거푸집하중 등)이 가해지게 되고, 이러한 시공하중은 시공 중인 구조물의 안전성과 사용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고층에 불었던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풍압이 갱폼과 크레인에 영향을 주면서 붕괴를 촉진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풍압에 의한 크레인 뒤틀림 등에 의해 월 타이가 부착된 콘크리트 면에서 탈락하면서 콘크리트 구조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며 풍압에 의하여 최상층에 있던 갱폼은 고정 앵커볼트 등에 영향을 주어 인발되면서 콘크리트 구조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리고 고질적인 건설업계 불법 하도급, 작업자 숙련도 미숙, 감리 업무 부실 등도 사고의 외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사고 건물인 201동의 경우에는 남쪽 외벽(리프트 위치)과 남동쪽 크레인을 지지하고 있는 기둥부는 불안전한 상태로서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 투입 시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한, 건물 내측의 경우에는 추가 하중이 작용하지 않으면 붕괴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구조를 위한 건설기계와 같은 장비 투입 시에는 강도 저하와 파괴된 적재물의 하중으로 인해 추가 붕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기술사회 관계자는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는 작업자 6명을 조속히 찾기를 바란다"면서 "실종자는 남쪽 베이층(24~39층)의 무너진 슬래브 콘크리트 잔재물 사이에 협착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